과일청으로 만든 따뜻한 차를 마시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일교차 때문에 비염, 기관지가 약해 목이 마르고 아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근육통에도 좋은 중년을 위한 모과차에 대해 알아보고 모과차, 모과주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과차 효능
보통 모과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환절기에 가래를 멎게 해주고 목이 아픈 분들에게 좋으며 기관지에 좋은 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와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물론 효과가 있지만 이 외에도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 과일이 모과입니다.
동의보감에 기록되기를 모과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며 다리와 무릎의 약한 근육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모과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이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며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과에는 칼슘,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하여 근육과 골격을 강화시켜 주고 뼈 사이사이의 연골을 부드럽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소화불량과 장내의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모과는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키고 장 내 조직을 보호해 줍니다. 소화불량이나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 모과차를 마셔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건강, 숙취해소, 항암 및 염증완화, 위장건강,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보통 더 달달하게 마시기 위해 설탕에 오래 재워두고 모과차를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오래 보관하기 위해 당에 절여두시는 것이 좋지만 이러한 방법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좋지 않습니다. 일반인들도 매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차를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오로지 건강을 위해 마시기 좋은 방법으로는 말린 모과를 끓여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모과는 항이뇨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변량이 적은 분들,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오랫동안 꾸준히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모과차는 오히려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서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모과차 / 모과주 만드는법
1. 생 모과차
▶ 재료 : 모과 2개(생모과 or 말린 모과 사용) / 물 500ml
▷ 모과는 깨끗이 씻어 씨와 껍질을 제거합니다.
▷ 깨끗한 냄비에 모과와 물을 넣고 끓입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10분간 끓여 모과차를 만듭니다.
▷ 뜨거운 상태 그대로 마셔도 되며 필요에 따라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실수도 있습니다.
2. 말린 모과로 모과차 만들기
▶ 재료 : 모과 2개(생모과 or 말린 모과 사용) / 물 500ml
▷ 말린 모과 4-5개, 물 1리터
▷ 말린 모과를 물에 2시간 정도 담가 불려준 뒤 물을 걸러냅니다.
▷ 냄비에 불린 모과와 물을 넣고 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 불을 끄고 체에 밭쳐 말린 모과차를 만듭니다.
+ 모과차에 꿀이나 레몬, 생강, 시나몬 등을 곁들여 마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3. 모과청 만들기
▶ 재료 : 모과 500g / 설탕 200g / 물100ml
▷ 모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깁니다.
▷ 껍질을 벗긴 모과를 도마에 올려 잘게 썰거나 믹서기를 이용해 갈아줍니다.
▷ 냄비에 간 모과를 넣고 설탕과 물을 함께 넣습니다.
▷ 설탕이 녹을 때까지 중불에서 계속 끓입니다.
▷ 설탕이 완전히 녹아 모과가 뭉칠 때까지 계속 끓입니다.
▷ 불을 끄고 깨끗한 병에 담습니다.
▷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4. 모과주 만들기
▷ 모과를 깨끗이 손질해 줍니다.
▷ 반나절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 4 등분하여 씨를 제거합니다.
▷ 열소독이 완료된 유리병에 담습니다.
▷ 모과의 양 1:1 비율로 설탕을 넣어 절여줍니다.(3~7일)
▷ 30도 이상의 소주를 붓고 밀봉합니다. (1년 정도 숙성이 필요합니다.)
▷ 숙성 후 체에 담아 하루 1잔(소주잔 기준) 정도 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