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몸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나이가 들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1kg에 0.8~1g입니다.
몸무게가 60kg이라면 하루에 48~6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런 계산은 누구에게나 적용하긴 무리가 있습니다. 나이와 질병에 따라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적게 섭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몸에 단백질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체내에서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알부민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알부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알부민이란
알부민은 혈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백질로, 정확히는 인체를 구성하는 혈청 총단백질의 50~70%를 차지하는 세포의 기본 물질 중 하나입니다. 알부민은 기본적으로 혈관 내 체액을 유지하여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삼투압 조절을 통해 혈액과 신체의 수분량을 조절합니다.
또한 면역기능, 에너지 대사 등의 기초 생리활동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호르몬, 칼슘 등의 이온과 결합하여 신체의 여러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를 신체의 각 조직에 전달합니다.
◆ 알부민 효능
알부민은 신체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알부민 효능은 인체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아래에서는 대표적인 알부민 효능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 간 기능 향상
혈장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어 분비되기 때문에 혈장 알부민의 혈중 농도는 간 기능의 지표가 되며, 체내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가 됩니다. 간경화, 간암, 황달 등 간질환으로 간기능이 저하되면서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 주사나 보충제로 보충하면 이런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신장 기능 향상
신장 질환의 경우 소변으로 알부민이 누출되어 체내 알부민 수치가 떨어질 수 있으며, 알부민 수액을 주사하거나 섭취하면 신장 기능 향상과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면역기능 및 순환 기능 향상
체내 항체를 만드는 원료로 쓰이는 알부민은 혈액과 림프의 흐름, 즉 체내 순환을 담당하는데, 이에 따라 알부민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몸의 면역기능과 순환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 알부민 수치
알부민은 간에서만 독점적으로 합성되며 정상 수치는 3.5~5.2g/dL입니다. 알부민 수치는 간 기능 저하, 신장 질환, 영양실조, 염증 및 쇼크로 낮아질 수 있으며 혈관 밖으로 체액이 빠져나가고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혈압 감소, 어지러움, 붓기, 복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탈수 시 알부민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혈장 용량의 감소로 인한 수치의 상대적인 증가입니다. 때때로 비타민 A 결핍으로 알부민 수치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알부민 수치를 증가시키는 특정한 약물들은 스테로이드, 성장 호르몬, 그리고 인슐린을 포함합니다. 반면에 수치를 감소시키는 요인들은 간경화, 만성 간질환, 영양장애, 그리고 신증후군을 포함합니다.
◆ 알부민 부작용
알부민의 경우 단순 단백질이기 때문에 영양제로 과다 복용하지 않는 한 몸에 무리를 주는 부작용은 없으며 과다 복용할 경우 호흡곤란, 쇼크, 발열, 안면홍조, 두드러기, 오한, 요통, 두통, 혈압강하, 구토,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 섭취량 이상은 섭취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영양제 추천
보통 사람에게는 알부민 주사가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보통 간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신기능 저하로 소변을 통해 알부민이 많이 배출되면 알부민 주사를 처방합니다. 즉 알부민은 수치가 정상일 때 주사를 맞더라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처방받은 주사보다는 알부민 영양제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