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기 식품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의 약자로 '천연 발효 사과 식초'를 뜻합니다.
애사비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과만을 갈아 자연 발효시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반적인 사과식초는 짧은 시간에 발효시켜 제조하지만, 애사비는 두 번의 자연 발효를 거쳐 유익균 초모(아세트산)이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속쓰림, 소화불량, 혈당관리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애사비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 법 등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효능
▷ 다이어트
매일 소량의 애사비를 섭취하면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A그룹은 매일 250kcal의 열량을 덜 섭취하도록 했고 B그룹은 매일 약 30ml의 사과 식초를 섭취하게 하도록 하자 체중, 체질량지수(BMI), 내장지방, 식욕 등이
A그룹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당뇨병 관리
사과 식초는 당뇨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과초모식초를 희석한 물을 마신 사람의 혈당과 당화 혈색소 수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제2형(성인)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주며, 당화 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혈당 수치를 의미하며 이 외에도 사과 식초 섭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BMC 보완 의학 및 요법 저널에 발표된 바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예방
사과식초를 하루 30ml 정도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혈중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혈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사과식초를 하루 15ml만 먹어도 비만의 경우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중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쥐
혈액은 일정한 pH 농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알칼리화가 진행되면 같은 알칼리 영양소인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체내 칼슘이 뭉쳐 요로결석, 신장결석, 담도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눈 떨림과 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애사비를 복용하면 알칼리성으로 변한 혈중 산도를 낮춰 Ph 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속 쓰림 및 소화불량 개선
소화불량과 속 쓰림의 원인 중 하나는 극히 적은 위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부족한 위산 중 일부는 식도로 올라와 역류할 수 있는데 이때 위산과 산도가 비슷한 애사비를 섭취하면 속 쓰림을 예방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부작용
▷ 과다섭취 금지
과다섭취 시 위점막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 위궤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물에 희석해 드시거나 소량의 복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법랑질 손상
법랑질은 치아의 바깥 층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애사비의 산도는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이것은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당뇨약 복용 시 주의
당뇨약과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함께 복용하면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질 수 있어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먹는 법
원액을 섭취할 경우 산도가 위 점막과 식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항상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30ml 정도이며, 2~3회 정도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은 하루 1~2 티스푼 정도의 소량으로 복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후보다는 식전 섭취를 추천드리며 취침 전 섭취는 삼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애사비를 드신 직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치아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