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의 전통약재 중 하나인 엄나무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건강 프로그램에 자주 소개되고 관절염과 신경통에 좋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엄나무란?
엄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키는 15m까지 자라며 잎이 어긋나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며 긴 타원형입니다.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검게 익습니다. 주로 산지에서 자라며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 효능
▷ 노화 방지 및 염증 완화
엄나무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테르펜,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테르펜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스테로이드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관절염 예방
항염증, 항암, 항산화 등을 통해 류머티즘과 같은 염증성 관절염 질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암 예방
엄나무의 효과 중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펜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대사를 방해하고 세포 사멸을 촉진시켜 암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해열
과거 엄나무는 열을 내리는 약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나무에는 해열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소염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엄나무는 천연 진통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엄나무로 만든 차나 물을 마시면 근육통, 신경통, 관절염 등의 통증이 완화되고 중추신경계를 진정시켜 소염작용을 하는 진통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항염 및 항균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나무를 달여 만든 물을 피부에 바르면 아토피, 여드름, 종기, 각종 피부질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가래 완화
엄나무에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가래와 기침을 진정시키고 진해 및 거담 효과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의 영양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여러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당뇨
엄나무는 혈당을 조절하고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엄나무의 잎과 껍질을 달여 물처럼 드시면 당뇨병 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 부작용
엄나무의 성분과 부작용 등을 분석한 내용과 식품에 대한 안전 정보를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손발 저림,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으며 철분이 부족한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나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 배가 차거나 잦은 설사, 복통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서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 먹는 방법
엄나무는 잎과 줄기, 뿌리, 껍질 모두 섭취가 가능합니다.
▷ 잎
10~15분 끓는 물에 달여 하루 3번 정도 차로 섭취합니다.
▷ 새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나물로 무쳐 먹거나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 가지, 껍질
가지나 껍질 20g과 물 1L를 넣고 약불로 달여 하루 3회 식후 복용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