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백합과 다년생 식물인 둥굴레는 봄철에 어린잎과 뿌리를 식용으로 먹기도 하며 그 뿌리는 가공하여 당뇨병과 심장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한방에서는 둥굴레차를 장기간 마시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둥굴레차의 효능과 부작용, 카페인, 만드는 방법 등 자세한 내용 알려드리겠습니다.
◇ 효능
▷ 혈액순환
동굴레 안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포닌은 원기회복과 바이러스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진정작용
둥굴레차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효소, 비타민 등과 반응하면서 멜라토닌의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긴장 완화 및 진정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깊은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카페인이 소량 포함돼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미용
비타민 A가 풍부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며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색소침착을 막아주고 탄력을 유지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배변활동, 혈당상승억제,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노폐물과 독소를 배설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다이어트
둥굴레차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것 외에도 이뇨작용과 몸의 부종을 제거해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 당뇨예방
둥굴레차는 혈당을 낮추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슐린 제어 부족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당뇨 환자들의 합병증 발병률을 낮춰줄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회복, 영양회복,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에 좋으나 소화기 계통이 약하면 설사나 무른 변을 보는 경우가 많고 카페인이 들어있어 물 대신 복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둥굴레차 한잔에 30mg ~ 70mg 정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커피 한잔에 40~108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커피에 비하면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카페인이 잘 받으시는 분들은 잠들기 직전에는 복용을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만드는 법 & 먹는 법
말린 둥굴레를 물 200cc에 4~6g씩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갈아서 섭취할 수 있으며, 오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된 둥굴레 200g을 소주 2L에 설탕 300g과 함께 6개월간 담갔다가 3개월 정도 방치한 후 작은 잔으로 하루 3번 정도 복용하면 자양, 강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둥굴레 잎은 식용으로도 사용되며, 봄철에 어린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