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티카바는 대서양림 초원에서 자생하며 아마존의 혹독한 사바나 기후를 이겨낸 생명력 강한 브라질 전통 과일입니다. 이 나무는 10년 이상 자라야 열매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묘하게도 열매가 가지가 아닌 나무줄기에 열려 '신비의 열매'라고도 불린답니다.
이름부터 생소하고 짙은 보라색을 띠는 자보티카바는 포도처럼 크기가 크고 부드러워 그대로 먹어도 달고 맛있지만, 수확 후 3~4일이 지나면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특성 때문에 영양소 손실방지를 위해 껍질과 씨앗을 갈아 퓨레로 섭취한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퓨레는 요거트, 탄산수, 샐러드드레싱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 효능
▷ 브라질 건강식
자보티카바는 수천 년 전 브라질 원주민들을 위한 영양과 치료의 원천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브라질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2위의 소고기 생산국으로 다양한 육류 요리가 발달하면서 고지방식이 보편화되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세계 5위로 한국의 약 2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종양을 유발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율은 세계 2위로 OECD 평균보다 낮고 암 사망률도 전세계 59위로 현저히 낮아 건강한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고지방의 기름진 식사를 즐긴 후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까지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는 자보티카바덕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에서는 자보티카바를 '생명의 열매', '브라질의 슈퍼푸드'라고 부르며 자보티카바 수확기에 큰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 비만예방
자보티카바는 혈중 유리지방산과 중성지방을 낮춰 비만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보티카바 추출물과 고지방 식이요법을 병행한 실험에서 자보티카바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은 5주 이내에 체중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종양의 먹이가 되는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비만 예방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항암
자보티카바의 가장 중요한 핵심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는 자보티카빈과 델피아딘입니다. 자보티카바에는 이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가 세포 DNA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고 다양한 종류의 종양이 자라는 것을 방지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자보티카빈은 자보티카바에서만 발견되는 항산화 물질로 대장암과 전립선암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암의 치료나 예방을 위한 보조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델피아딘은 동물실험 중 유방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종양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에 각각 자보티카바 추출물과 종양 치료제를 투여하였더니 일주일 후 자보티카바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64.5%, 자보티카바 추출물을 투여한 군에서 54%의 종양 감소가 확인되었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자보티카바에는 라이신, 트립토판 등 필수 아미노산과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수용성 항산화제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비만 쥐에게 자보티카바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HDL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염증 감소
자바티카바는 염증과 관련한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을 막아주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드렸듯 자보티카바 안에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자보티카빈과 델피니딘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보티카바에 들어있는 자보티카빈이 염증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니 몸에 염증이 많거나 암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자보티카바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부작용 및 섭취량
자보티카바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45g 정도입니다. 건강식품으로 누구나 먹어도 안전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시면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과다복용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특이체질,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자보티카바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