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감자와 생김새가 비슷한 채소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토란 줄기, 잎, 뿌리 등 모두 먹을 수 있으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영양소가 매우 풍부합니다.
토란은 미끌거리고 아린 맛이 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약재로 쓰일 만큼 약성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토란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 법, 칼로리 등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효능
▷ 변비예방, 위 건강
토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토란 100g 당 2.82g, 토란대에는 6.3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배변활동과 소화를 돕는 성분이며 토란을 섭취할 시 식이섬유 덕분에 배변활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토란의 뮤틴이라는 성분도 장운동을 촉진시키며 위점막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부종 완화
토란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감자보다 칼륨이 두 배나 많다고 합니다. 칼륨은 이뇨 작용을 돕는 동시에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염증을 줄여 몸의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나트륨 배출 효과는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 혈관 건강
토란의 미끌미끌한 점액 속에 갈락탄과 뮤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식이섬유의 한 종류입니다.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 다이어트
토란은 단백질이 풍부한 채소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을 많이 찾는데요. 토란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많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칼로리는 100g당 22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뼈 건강
토란에는 칼슘도 풍부합니다. 토란은 100g 당 18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토란대에는 100g 당 66mg의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칼슘은 뼈 건강,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면역력 향상
토란은 뮤틴과 각종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높이며 공수조혈세포와 적혈구의 수를 증가시키는 조혈작용이 뛰어납니다. 또한 세포의 독성을 사멸시켜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줍니다.
▷ 불면증 개선
토란은 항비타민과 뮤틴이 풍부해 천연 각성제라고 불릴 정도로 중추신경 흥분에 관여하여 중추신경계를 자극합니다.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세로토닌, 엔돌핀 등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초조,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부작용
토란 성질이 차가운 편이라 설사를 자주 하거나 찬 성질이 안 맞는 사람은 조금 먹어야 하며, 수산석회가 들어 있어 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과량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란의 껍질에는 독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먹는 법
토란은 독성이 있으므로 손질하여 꼭 삶아서 섭취하여야 합니다. 토란에는 아린맛과 독성이 있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치기만 해도 독성과 아린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데친 토란은 얇게 썰어 말리는 것이 좋으며 말려두면 볶아서 반찬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오래 보관하길 원하는 경우 데친 후 말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토란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질할 때는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